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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대응 식량안보 강화와 국산 쌀 수급안정 위한 가루쌀①] 인터뷰- 이창주 원광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한국농업신문)

-국내 쌀 산업은 ‘구조적 공급과잉’ 상태인데 수급불균형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구감소의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식생활 변화에 따라 가정 내 밥쌀

수요가 감소하였기 때문에 수급불균형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로 인해 쌀 소비의 감소 속도가 재배면적의 감소 속도보다 빠르게 일어나

공급과잉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정부가 ‘가루쌀(분질미)’을 이용한 쌀가공산업 활성화 정책을 내놓았는데

쌀 공급과잉 문제 해결에 얼마나 기여할 것이라고 보는지.
밥쌀용 품종의 재배 면적을 줄이고 가공용 쌀 품종의 재배 면적을 늘려 쌀

공급과잉 문제 해결과 가공용 쌀소비 확대로 쌀가공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50% 이상 쌀 공급과잉 문제가 해결 가능해 보이지만,

바로 시행한다고 해서 공급과잉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보다 농민들과

쌀가공식품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2~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점차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루쌀(분질미)’가 쌀가공식품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지.
이전 세대는 밥을 주식으로 해 밥쌀용 품종을 주로 재배해 유통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밥의 섭취보다 섭취가 간편한 빵, 과자 등 밥 대용식의

소비가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밥의 소비보다 쌀가공 식품의 소비가

많이 증가될 수 있을 것이다.

– 쌀가루와 밀가루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쌀가루와 밀가루의 구조적인 가장 큰 차이점은 밀가루에는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빵류, 과자류, 면류 등의 제조가 가능합니다. 쌀에는 글루텐이 없어

반죽을 부풀게 하는 성질인 점성과 탄성이 부족하여 밀가루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또한 가루 형태의 제조할 때에 쌀가루가 밀가루에 처리비용이 많이 들며 보관기관도

짧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질미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개발된 쌀가루입니다.

-쌀가루의 영양학적 특성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한데.
쌀가루는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A, B, C가 밀가루에 비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소화도 더 잘됩니다. 밀가루 들어있는 글루텐은 알러지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 속의 글루텐은 알레르기 실리악병의 원인이 되거나, 장내 세균에 영향을

주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간 쌀가루 시장이 그간 성장·확대되지 못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가장 큰 원인은 가격이고 두 번째는 쌀가루의 고유의 특성인 찰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쌀가공식품하면 떡을 주로 생각하게 됩니다. 가격은 쌀가루가 밀가루에

비해 가격이 많이 높습니다. 원료인 쌀이 비싼건 사실이지만, 가루 형태로 제조할 때에

쌀가루가 밀가루에 비해 처리비용도 많이 듭니다. 또한 쌀가루는 밀가루에 비해

보관기관도 짧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루쌀(분질미)’ 생산이 늘어난다면, 쌀가루 시장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쌀가루 시장이 지금보다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쌀가루 시장 확대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됩니다. 밀가루과 비슷한 가격과 품질이

비슷하다면, 국제정세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밀가루를 애써 사용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식품산업계에서도 우리 정서에 적합한 쌀을 마다한 이유는 없을 것이다. 쌀가루를 밀가루

수입 양의 10%만 대체하면 쌀 공급과잉은 일부 해결될 것이며 쌀가루 시장은 더욱더

활성화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업신문 공동기획 제작지원: 2022년 FTA 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

출처 : 한국농업신문(http://www.newsfarm.co.kr)


기사 : http://www.newsfarm.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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